지리산을 품은 고장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역사, 문화, 인문환경 등을 총망라한 ‘지리산 마천면사’가 발간됐다.

8일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지리산마천면사편찬위원회는 최근 마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리산마천면사’ 발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마천면민들의 역사적 긍지와 자부심이 담긴 지리산마천면사는 지난 2021년 83명으로 구성된 지리산마천면사편찬위원회가 발족된 이후 약 2년의 집필기간을 거쳐 발간하게 됐다.

지리산마천면사는 지리산 마천면의 역사, 문화환경, 정치행정, 교육, 인물 등 11개 부문을 936페이지 분량에 녹여내 애향심을 고취하고 후손들이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성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지리산마천면사가 발간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면민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마천면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기록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면민의 소리와 향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 함께한 진병영 군수는 “마천면민과 향우 그리고 관계된 모든 분들의 염원으로 완성된 지리산마천면사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지리산마천면사 발간은 마천면이 발전하는 멋진 문화와 미래를 열어줄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마천면사’는 2500부를 발행했고 마천면 관내 마을, 전국 문화원, 도서관과 군내 기관단체에 배부할 계획이며, 군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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