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널디 운영사 APR, 영업이익 역대 최대
메디큐브·널디 운영사 APR, 영업이익 역대 최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5.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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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222억, 영업익 232억…에이지알 판매 호조
에이피알 CI
에이피알 CI

메디큐브·널디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 전환했다.

에이피알은 우선 전년 대비 93% 매출이 증가한 뷰티 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뷰티 디바이스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올해 1분기에만 25만대 이상 팔렸다. 또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도 35% 매출이 늘었다. 에이프릴스킨 등의 다른 뷰티 브랜드도 매출 확대를 이뤘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37% 오른 3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또한 뷰티 디바이스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판매된 영향이다. 중국에서만 3월 한 달간 약 4000대가 팔렸다.

에이피알은 영업이익과 관련해 지난해 1분기에 광고 모델료 등 액수가 큰 지출항목을 선반영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적 IPO(기업공개)의 동시 달성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획했던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 개소한 R&D 센터 이자 뷰티 디바이스 연구 전문 자회사 ADC(APR Device Center)를 통한 신기술 및 신제품 확보는 물론 생산 능력 확보 및 해외 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병훈 대표는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또 다시 역대 급 분기 실적 갱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성장세를 유지해 조 단위 기업가치 인정 및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