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이더 美 경유 연결해 北 미사일 정보 공유… 국방장관 회담서 논의"
"한일 레이더 美 경유 연결해 北 미사일 정보 공유… 국방장관 회담서 논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5.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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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침을 확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미일은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군과 주한미군, 자위대와 주일미군이 각각 사용하는 레이더 등 지휘통제시스템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접속해 운용하는 방안을 합의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미일이 즉각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의 무력시위와 신형 무기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3국은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시스템을 조기 운용개시 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식은 한국과 일본이 동맹국이 아닌 데 따른 것이다. 동맹관계가 아닌 양국의 레이더 시스템을 직접 연결할 수 없기에 미국을 경유하는 방식이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사일 정보 공유와 관련한 조정 상황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