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업계 최대 니치향수 전문관 오픈
현대백화점면세점, 업계 최대 니치향수 전문관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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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러브스' 포함 30여개 브랜드 입점…글로벌 MZ세대 정조준
한 소비자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향수를 고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한 소비자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 향수를 고르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 9층에 업계 최대 규모 니치 향수 전문관 ‘하우스 오브 퍼퓸’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하우스 오브 퍼퓸에는 아쿠아 디 파르마·르라보·펜할리곤스·바이레도·딥티크·메종 마르지엘라 등 30여개 니치 향수 브랜드가 한 데 모였다. 브랜드 수로는 국내 시내 면세점 중 가장 많다.

특히 면세업계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조향사이자 니치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설립자인 조 말론 여사가 새롭게 론칭한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가 있다. 또 영국 럭셔리 향수 브랜드 ‘클라이브 크리스찬’, 신생 K(코리아)-뷰티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 등이 첫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니치 향수 전문관 등 뷰티 콘텐츠 강화에 나선 이유는 늘어나는 면세품 구매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향수 매출은 전년 대비 15%가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마스크 해제와 함께 남과 다른 특별함과 희소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향을 표현할 수 있는 향수 구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해외여행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면세점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 면세점을 찾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신규 브랜드 유치는 물론 메이크업쇼, 뷰티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