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뉴진스' 모델 발탁…글로벌 MZ 공략
현대백화점면세점, '뉴진스' 모델 발탁…글로벌 MZ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8.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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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하고 신선한 이미지 대변"
올 3분기부터 흑자 전환 예상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그룹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그룹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그룹 ‘뉴진스(NewJeans)’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와 1년간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TV광고와 디지털사이니지 등 옥외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 광고를 송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소비와 경험에 민감한 MZ세대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데뷔 1년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화제성과 인지도뿐 아니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지닌 트렌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뷰티 멤버십 ‘H.COS Club’ 회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라는 점도 감안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뉴진스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앞세워 올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는 한한령 전면해제와 인천공항면세점 확대, 항공 여객수 회복 등으로 올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0억 가량 늘면서 손익분기점 수준에 다다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9월 인천공항 1터미널 DF7 구역 사업권을 획득해 공항면세점에 진출한 이후 지난 7월과 8월 각각 2터미널 DF5 구역, 1터미널 DF5 구역 영업을 시작해 공항면세점 영업 규모는 기존 대비 약 2배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면세점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 덕분에 지난달 공항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K팝 대표 걸그룹 뉴진스의 광고모델 발탁을 통해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어 국내 면세산업 재도약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