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위한 핵심 인재 11만명 양성
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위한 핵심 인재 11만명 양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4.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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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장엔진 낙점…복지부, 인적 기반 확충 통한 경쟁력 강화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이미지=보건복지부]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이미지=보건복지부]

정부가 바이오헬스 육성을 위해 11만명의 핵심 인재 양성 등 인적 기반 확충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진행된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다.

바이오헬스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5.4%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규모 대비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산업현장에 기반한 학교교육을 제공한다. 정부는 우선 올해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2개교, 6개 학과를 도입한다. 또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시설 연계 등을 통해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정부는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학과를 조성하는 산학 융합지구 구축을 통해 산·학 연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현장 수요 맞춤형 생산·규제과학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정부는 K-NIBRT(한국형 국립바이오공정교육연구소), K-BIO 트레이닝 센터(가칭) 등 대규모 생산공정 실습시설을 신규로 구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해 산·학 실습을 지원한다. 정부는 산업별 전문 규제과학 교육으로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한다. 아울러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보고서 제출 의무 강화에 대응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역량 강화교육 등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역량 강화교육도 제공한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기 반도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연구인재를 육성한다. 정부는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정부는 우수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역인재 육성, 취·창업 연계, 거버넌스 구성 등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지원기반을 구축한다. 정부는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바이오헬스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또 제약바이오 박람회 개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바이오헬스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가칭) 구성 및 정책연구 등 중장기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세계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 만큼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과 소통하며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