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수사…입국 직후 체포
'전두환 손자' 마약투약 혐의 수사…입국 직후 체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3.28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신병 확보
전두환 손자 전우원.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를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해 검찰로 압송 중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 전씨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직후 전 씨를 체포했다. 

전씨는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씨는 입국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6일 SNS에 항공편 예매내역을 게재한 후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 5·18 기념 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마약 검사와 함께 전씨에 대한 신문 결과를 종합, 체포시한이 끝나기 전에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씨에 따르면 전씨 가족들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인한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행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