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전무에 2월 주식 발행 전월比 84.0%↓
유상증자 전무에 2월 주식 발행 전월比 84.0%↓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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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에 회사채 발행 규모 증가세 지속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주식 발행 실적이 8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공개(IPO)가 증가했지만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한 영향이다. 반면 회사채는 연초 효과가 이어지며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월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0조2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조8704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1건, 2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84.0% 줄어든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IPO가 11건, 2381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2건, 72.5% 증가했지만, 유상증자는 2월 중 발행 실적이 없어 같은 기간보다 1조3501억원(100%↓) 감소했다.

2월 회사채는 전월보다 18.5% 증가한 20조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74건, 8조4240억원으로 1월보다 37.4% 증가했다.

또 금융채는 124건 10조6317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금융지주채 8건, 1조8000억원(전월比 16.1%↑) △은행채 18건, 3조3667억원(51.6%↑) △기타금융채 98건, 5조4650억원(19.5%↓) 등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7조5913억원으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94조1100억원으로 전월보다 13.6%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CP는 17조8241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3.0% 줄었지만, PF-ABCP와 기타ABCP는 2조8921억원, 8조6989억원으로 각각 9.8%, 5.3% 늘었다.

단기사채는 1월보다 0.6% 줄어든 총 64조6949억원이 발행됐다. PF-AB단기사채는 14조2183억원으로 9.5% 줄었고, 일반단기사채, 기타AB단기사채는 41조1289억원, 9조3277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2.2%, 2.6% 증가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