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품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걸음 동행
인천시, 인품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 사회 첫걸음 동행
  • 박주용·유용준 기자
  • 승인 2023.03.21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8억원 투입 자립·주거·정서·취업 등 6개 분야 체계적 지원

인천시가 주거 공간 제공,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사회활동 첫걸음에 동행한다.

시는 올해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취업 등 6개 분야를 지원하는‘인(仁)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가 돼 보호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시는 매년 7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현재 619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있다.

이번에 시가 추진하는 ‘인(仁)품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적 지원을 위주로 하는 일변도 사업이 아니라 △자립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심리정서 지원, △취업·진로 지원,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을 통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이 사회에 나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부모의 품처럼 자립을 지원해 주는 인(仁)품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이 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유용준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