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청약통장 예치금, 1년4개월새 100조원 아래…가입자수 7개월 연속↓
2월 청약통장 예치금, 1년4개월새 100조원 아래…가입자수 7개월 연속↓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3.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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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지난해 6~9월 정점 이후 지속적 감소
(자료=양경숙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양경숙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7개월 연속 줄면서 예치금이 1년4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양경숙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99조7515억원(전월比 0.4%↓)이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0월(100조351억원)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최근 10개월간 청약통장 예치금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5월 105조459억원 △2022년 6월 105억3648억원 △2022년 7월 105조3877억원 △2022년 8월 105조2051억원 △2022년 9월 104조9364억원 △2022년 10월 103조7545억원 △2022년 11월 102조931억원 △2022년 12월 100조8365억원 △2023년 1월 100조1849억원 △2023년 2월 99조7515억원이다.

시·도별 청약통장 예치금도 지난해 6~9월을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서울은 2022년 6월말(32조7489억원) 정점으로 올해 2월말(31조946억원)과 비교했을 때 총 5.1%(1조6542억원) 감소했다. 이는 8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산도 2022년 6월말(6조1192억원)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달 말 5조5356억원으로 줄었다.

대구는 올해 2월말 3조6471억원으로 2022년 4월말(4조2240억원) 정점과 비교하면 총 5869억원 감소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8개월 연속 줄었다.

청약통장 총 가입자수는 올해 2월말 기준  2763만580명으로 전월(2773만9232명)보다 10만8652명 줄었다.

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에서 감소세다 두드러졌다.

20대 가입자수는 지난해 3월(508만8265명)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월 488만3796명으로 20만4469명 감소했다.

40대 가입자수는 지난해 6월(504만8848명)에 정점에 도달한 뒤 올해 2월 485만5328명으로 8개월 사이 19만3520명이 줄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