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우즈벡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 전개
포스코그룹, 우즈벡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 전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15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부 인사 협력 요청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당부하는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 리더이자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인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13일 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14일 오이벡 카므라예브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정탁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2년 타슈켄트 지사를 세운 이래 30여년간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을 지속해 왔기에 각별한 인연”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시아대륙 경제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외국기업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 주요 교섭 국가중 하나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월 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춘향전’의 현지 공연을 후원했고 이어 10월에는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 사업자로 참여 중인 페르가나 주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식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수도 타슈켄트 시내 주요 건물에 현수막 광고를 설치하고 번화가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광고도 계획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해외자원개발, 식량사업, 친환경소재 트레이딩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들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