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부모 10명 중 5명 “돌봄교실 원한다”
초등 학부모 10명 중 5명 “돌봄교실 원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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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이나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가운데 5명은 돌봄 교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도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초등학교 1∼5학년과 만 5세 아동(2023년 취학 예정) 학부모 12만15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8만9004명)의 49.5%가 돌봄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원인으로 돌봄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돌봄 희망 비율은 2019년 30.2%였지만 2021년 45.2%, 2022년 48.4%로 꾸준히 늘었다.

돌봄을 원한 비율은 입학예정자인 만 5세 학부모가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응답자(1만4389명)의 71.3%가 돌봄 이용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체 초등학생 학부모의 응답자(7만4615명) 중 47.2%가 돌봄 이용을 원한다고 답한 것을 고려하면 초등학교 1학년 시기 돌봄 수요가 큰 것으로 확인된다.

돌봄 희망 시간(중복응답)은 ‘수업 후∼오후 3시’가 6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3시∼4시(51.5%) △오후 4시∼5시(44.4%) 순으로 나타났다.

방학기간에도 돌봄 수요는 비슷했다. 다만 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12시가 7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3시(74.2%) △오후 3시∼4시(49.9%)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 희망기관(중복응답)은 초등돌봄교실(81.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학교돌봄터(36.7%)가 차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