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창간20년, "신아중동" 전국화 시험대 오른다
[데스크칼럼] 창간20년, "신아중동" 전국화 시험대 오른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3.02.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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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은 신아일보가 ‘성인식’을 갖는다. 정확히는 오는 6월8일 20세 생일을 맞는다. 사실 신아일보 시작은 1965년이다. 역사로 보면 환갑(60세) 정도 됐다. 하지만 현재 이형열 대표이사가 복간해 재창간한 날(2003년)을 기점으로 잡았다. 새롭게 탄생한지 딱 20년 되는 해가 된 것이다.

신아일보는 앞서 2021년 ‘광화문시대’를 열고 2년 전부터 성인식 준비에 들어갔다. 당시 ‘금융1번지’ 여의도시대를 마감하고 ‘행정중심’ 광화문을 선택, 언론 중심 지역으로 무대를 옮겼다.

2년 전 경복궁 앞 우정국로로 이전한 신아일보는 입지적으로 당당히 3대 종합 일간지(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CI도 이날(20주년)을 위해 미리 변경했다. CI는 신아의 상징 ‘ㅅ’으로 정하고 ‘사람’의 의미를 담았다. 그리고 ‘세상을 보다 사람을 읽다’라는 슬로건까지 함께 내 걸었다.

20주년 성인식을 앞둔 지금 신아일보는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 새로운 시대(New age)’를 내건다. 그리고 향후 20년을 향한 미래 비전(2043년)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기사 방향성은 슬로건에 맞춰 이미 ‘사람’으로 정해졌다. 매일 아침, ‘인물’에 포커스를 맞춰 당일 이슈를 미리 짚어주는 ‘신아모닝’을 비롯해 사람과 연관된 연중기획을 릴레이로 선보이고 있다. 이형열 대표가 강조한 “미래가 사람”이라는 점을 기사 콘텐츠로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신아일보의 특장점은 20주년 성인식을 치룬 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미래는 전국화시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 정부가 그리는 지방특화 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도 중심은 ‘사람’이다.

즉 ‘전국화’와 ‘사람’을 동시에 추구하는 언론사는 신아일보 뿐이다. 사실 신아일보 태동은 지역네트워크에서 비롯됐다. 전국에 분포된 정식 취재진만 150여명이다. 지국을 두고 있는 언론사를 제외하면 지역 언론 톱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이형열 대표는 2023년 신아일보 신년사에서 “전국화 시대가 된 현재 지역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중심 언론이 됐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미래 20년은 각 지역이 중심이 되는 미디어 역할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자로 4789호를 찍은 신아일보는 올해 중 본보 지령 ‘5000호’를 확실하게 찍는다. 매년 평일 260여일을 꾸준하게 20년간 발행해야 가능한 기록이다.

신아일보는 광화문시대를 연 2021년부터 ‘미래 20년 선포’를 위한 리허설을 2년간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변화 선포를 위한 리허설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본격적인 시험대는 이제부터다. ‘지방중심’ 네트워크와 ‘사람’ 콘텐츠가 갖춰진 만큼 이제 ‘질’을 한층 더 높일 차례다. 어떤 언론사도 갖추지 못한 신아일보만의 지역 동네소식을 중앙정부의 정보에 함께 버무려지게 만들어야 한다. 실생활의 동네 작은 아이템 하나가 정부조차 생각지 못한 국민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말이다. 이는 신아일보 플랫폼이 아니면 누구도 하기 힘든 역할이다.

실제 지역에서 신아일보는 ‘신아중동’(신아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이라고 불릴 만큼 위상이 높다. 신아일보 20주년 성인식이 이뤄질 올해 ‘신아중동’ 전국화에 시동을 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