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의겸 '김건희 주가조작 브리핑', 터무니 없는 거짓"
대통령실 "김의겸 '김건희 주가조작 브리핑', 터무니 없는 거짓"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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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유감…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 안 돼"
"'청담동 술자리' 사과·조치 없어… 책임 져야"
스위스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한 뒤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위스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한 뒤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7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대해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해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대변인실은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건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통령 동선과 관련해 '청담동 술자리'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후 제대로 된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면서 "이쯤 되면 김 여사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