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뭉쳤다…친환경·디지털 재도약 다짐
섬유업계 뭉쳤다…친환경·디지털 재도약 다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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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3년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국내 섬유패션업계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섬유패션업계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영진 차관은 “한국 섬유패션산업은 복합 경제위기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 에너지·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패션브랜드와 벤더기업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화섬업체는 설비 투자 지속으로 산업용 섬유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새해에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과 투자 위축, 자국우선주의, 에너지위기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 해결을 위해 나설 것이며 업계와 정부가 원팀이 돼 재도약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섬유패션산업 지원을 위해 당면현안 해결과 미래 대비 경쟁력 제고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당면 현안인 금융·인력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1조2500억원 규모 시설·운영 자금 대출,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 메가트렌드인 친환경·디지털 대응을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예타사업 추진 등 친환경 섬유 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패션테크 육성, 제조공정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도 적극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전환 △생산성 향상 △첨단산업용 섬유 비중 확대 등을 골자로 ‘섬유패션산업 첨단화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