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베트남·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 개최
국세청, 베트남·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 개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0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진출 기업 이중과세 해소 세정 협력체계 구축
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카오 아잉 뚜언(CAO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과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왼쪽)이 카오 아잉 뚜언(CAO ANH TUAN) 베트남 국세청장과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캄보디아와 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6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꽁 위볼(KONG VIBOL) 국세청장과 제3차 한·캄보디아 국세청장 회의를 했다.

김창기 청장은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2021년 1월)에 따른 세정협력 절차의 실질적 이행과 우리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상호합의와 조세 정보교환, 징수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세당국 간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므로 실질적인 조기 운영으로 양국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세정분야의 상호발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청장은 캄보디아 국세청을 대상으로 전자 세정 교육을 실시해 세정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꽁 위볼 청장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무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우리 기업만을 위한 세무 설명회를 매년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카오 아잉 뚜언(CAO ANH TUAN) 국세청장과 제2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했다.

김 청장은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예방과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납세 편의 제고를 위한 양 과세당국의 중점 추진과제를 공유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쉽고 편리한 납세 서비스 구축 사례와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한편 베트남은 국내 4위 교역대상국이며 70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캄보디아와의 교역량은 25년간 18배 이상 증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