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재고 증가에 하락…WTI 3.02%↓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재고 증가에 하락…WTI 3.02%↓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12.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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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올해 들어 최저치…WTI 4일간 11.34% 줄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연일 하락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4달러(3.02%) 내린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4거래일 동안 9.21달러(11.34%)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98달러(2.50%) 낮은 배럴당 77.37달러에 마감했다.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한 점은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휘발유, 난방유 재고가 늘어난 점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간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18만6000 배럴 감소한 4억1389만8000 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예상한 14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531만9000 배럴 증가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615만9000 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82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