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우려 확대…나스닥 0.59%↓
[뉴욕증시] 美 경기 침체 우려 확대…나스닥 0.59%↓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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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하락했다.

29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p, 0.01%) 오른 3만3852.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31p(0.16%) 내린 3957.63, 나스닥지수는 65.72p(0.59%) 밀린 1만983.7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부각됐지만,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에 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2로 전월 대비 2.0포인트(p) 하락하며 둔화됐다. 또 상황지수와 기대지수도 각각 137.4, 75.4로 위축됐다. 특히 기대지수가 같은 기간보다 2.5p 떨어지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의미하는 80을 밑돌며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아울러 중국의 코로나 봉쇄 여파에 따른 애플의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 이슈로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또 아마존이 7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신뢰지수를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에너지 업종, 중국 기업들은 중국의 코로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