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133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개최
해군사관학교 제133기 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 개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2.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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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28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3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 초청행사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행사를 생중계하였다.

행사는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수료증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해군참모총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고, 이날 임관하는 100명의 장교들은 지난 9월13일 입영해 11주 동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정진해 왔다.

신임 장교들은 임관식 이후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교육기간 중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이지수 소위와 김미선 소위가 각각 수상하였다. 또 합참의장상은 김호민 소위, 이정욱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태은 소위, 강민지 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신윤호 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이준희 중위,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은 박 솔 소위, CNFK 사령관상은 박용희 소위, OCS중앙회장상은 김명기 소위, 해병대사관 총동문회장상은 최혜미 소위가 각각 수상하였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해군은 77년 전 선배 전우들의 창군정신을 바탕으로 첨단 입체전력을 운용하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국방혁신 4.0’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군 혁신을 가속화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양강군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장교들은 ‘충무공의 후예’로서 사명감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해군이 꿈꿔온 미래 모습을 현실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래 해군·해병대의 주역’으로서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갖고 ‘필승해군 정예해군,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을 향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대형수송함, 구축함, 소해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했으며,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상륙돌격장갑차 상륙기동, 특수전 요원 해상급속강하 시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사관후보생 제도는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현재까지 2만4500여 명이 배출되어 군을 비롯해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