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푸드테크에 치킨조리 로봇 도입
킴스클럽 푸드테크에 치킨조리 로봇 도입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2.11.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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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스로보테크
사진 = 에이스로보테크

대형마트 킴스클럽 목동점에 치킨 조리 로봇이 설치됐다. 대형마트로는 국내 최초로 인력난으로 고심중인 대형마트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킴스클럽 목동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치킨 조리 로봇 설치돼 치킨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4차 산업시대 푸드테크 로봇 음식 조리로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가성비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주방 인력을 구하기도 힘들고 튀김조리 작업의 경우 화상위험과 근골격계 질환 등 산재 사고의 염려도 있어 관리에 애를 먹었었다”라며 “로봇이 힘든 튀김작업을 처리해 주다 보니 편하고 비용부담 감소와 위험부분 해소로 사업 운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설치된 치킨 조리 로봇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는 푸드테크전문 SI기업 (주)에이스로보테크다.

대형마트는 특성상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가 저녁이나 주말이다. 원활한 판매를 위해 시간당 30마리 이상 튀길 수 있는 조리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를 구축했다.

또한 메뉴 레시피별 정교한 프로그램을 코딩했다. 이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정확한 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로봇의 이상 동작이나 고장을 대비해 본사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AS가 이뤄진다. 영업 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진 = 에이스로보테크
사진 = 에이스로보테크

특히 로봇의 고장으로 영업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영업배상책임보험 보상 방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

김남빈 (주)에이스로보테크 대표는 “앞으로도 인력을 구하기 힘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와 급식시설, 요식업종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조리로봇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킴스클럽의 치킨조리 로봇솔루션 도입은 로봇 자동화 플랫폼인 ‘마로솔’의 RasS(Rob ot-as-a-Service) 프로그램을 통해 성사됐다.

마로솔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간 매칭과 고객의 초기자금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상품 등을 제공하며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