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종합)
北,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1.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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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이번 시험은 김정은의 직접 지도 아래 시행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19일 "초강력적, 절대적인 핵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국방 최우선 전략이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은이 시험발사 장소를 직접 방문해 현지 지도에 나섰으며 김정은은 시험발사 직후 "핵무력이 그 어떤 핵위협도 억제할수 있는 신뢰할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데 대해 재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김정은이 "현정세하에서 미국과 남한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북한을 상대로 하는 군사적 대응 놀음은 '곧 자멸'이라는 것과 저들의 안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선택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한반도와 지역 평화 및 안정을 파괴하려는 적들의 침략전쟁 연습광기에 우리 당과 정부의 초강경 보복의지를 보여주고, 미제국주의자들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제공강화와 전쟁연습에 집념하면서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군사적 허세를 부릴수록 우리 군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은 자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특히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 형은 최대 정점고도 6040.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9.2㎞를 4135s(초·69분)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는 '무기체계의 신뢰성' 및 '운용믿음성'을 검열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고, 시험발사 결과를 통해 북한 전략무력을 대표하게 될 신형 중요전략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성 및 세계최강의 전략 무기로서의 위력한 전투 적성능이 검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전 10시15분께 평양 순안 인근에서 비행거리 약 1000km, 고도 약 6100km의 ICBM 1발이 동해상으로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화성-17형'으로 추정)을 발사한 이후 15일 만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