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 준공
두산건설,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 준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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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NG-LPG 듀얼모델 적용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 (사진=두산건설)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지난 8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빛고을에코에너지발전소는 광주시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인근 1만5843㎡ 규모 유휴부지에 한국중부발전과 두산건설, SK가스 등이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해 2월 착공했고 총사업비 815억원이 투입됐다.

세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LPG(액화석유가스) 듀얼모델을 적용한 연료전지발전소로 연료 가격 상승 등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연료의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와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장치다. 주요 미세먼지 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원이다.

발전 용량은 총 12.32MW로 9만5000M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연간 3만3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발전소에서 발생한 2만2000Gcal 규모 열은 광주 상무지구 내 26개 공공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한다. 기존 화력발전 대비 온실가스 약 1만2588t 감축 효과와 성인 13만여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료전지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소경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