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총참모부 "2~5일 군사작전 단행… 더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
北총참모부 "2~5일 군사작전 단행… 더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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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맞서 2~5일 대남 군사작전을 했다며 앞으로 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이 북한군 총참모부의 이런 발언을 보도했다고 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미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전투기, 정찰기, 공중급유기 등 24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중 훈련을 실시했다. 11월4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훈련을 하루 더 연장했다. 

북한은 이 기간 수발의 탄도미사일, 공대지미사일을 쏘며 무력을 과시했다. 2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 4발, 지상대공중미사일 23발을 쐈다. 3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술탄도미사일 5발, 장거리방사퐌 46발을 발사했다. 

4일에는 전투기 500대를 띄웠고 5일에는 전술탄도미사일 2발과 초대형방사포탄 2발을 다시 발사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해 대응 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에 지속적이고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써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대응 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