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픽코마'…9월, 일본 앱 마켓 매출 1위 올라
카카오 '픽코마'…9월, 일본 앱 마켓 매출 1위 올라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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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네 번째 성과… 단일 플랫폼으로 MAU 1000만명 이상 기록
픽코마 9월 매출 그래프.[사진=카카오픽코마]
픽코마 9월 매출 그래프.[사진=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9월 한 달 동안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들어 5월, 6월, 7월에 이은 네 번째 1위이다.

4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집계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를 기록했다.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다. 또한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 ‘도서 및 참고자료 카테고리’에 속한 앱으로는 ‘픽코마’가 유일하다.

올해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 1000만명 이상(MAU)이 이용중이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 측은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시장에서 50%이상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들이 출간하는 만화, 소설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각국의 인기 웹툰을 앱과 웹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100여개의 만화서비스가 운영 중이었던 세계 최대 만화시장 일본에서 2016년 4월 첫 출시 이후 급격히 성장해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일본 만화플랫폼 단일 플랫폼 거래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픽코마’ 성장 요인으로 △화(Episode) 분절된 출판만화와 웹툰을 통해 ‘만화를 스낵컬처’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만화, 소설, 웹툰별 최적화된 UI/UX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큐레이션 등을 꼽았다. 

픽코마는 사업을 통해 구축한 역량과 성장 경험을 토대로 지난 해 9월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올해 3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제약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