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도전장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도전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0.18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증설 시설 내 설비 도입…옴니바이오와 시너지
"안정적 수익 창출, 지속 성장 기틀 마련 위한 선택"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사진=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사진=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메디포스트는 신규 증설한 GMP생산시설 내 CDMO 전용 10개의 클린룸·생산시설 등 최신 설비를 토대로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CDMO는 파트너사와 개발부터 임상, 시판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협업하는 서비스로 공정개발 능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고 세포 개발 단계부터 공정, 임상, 허가, 상용화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검증된 CDMO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

메디포스트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제품 개발 서비스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서비스 △생산과 연관된 품질분석 서비스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서비스 등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일련의 신약개발 과정에 대해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세계 첫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20년 이상 GMP 운영을 통해 숙련된 인적자원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줄기세포 선별, 대량 배양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다수의 협력 병원을 확보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수급하는 데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M&A를 통해 인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를 내세웠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동종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 다양한 공정개발(PD) 역량과 cGMP 시설의 생산 플랫폼, 생산 품질의 관리와 유지를 위한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기타 자적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북미지역의 세포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런 옴니바이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바이럴 벡터 생산·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0여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생산 노하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 등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인 제대혈 은행과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