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즉흥적인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세를 떨친 김정기 작가(일러스트레이터)가 지난 3일(현지 시간) 향년 47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김 작가는 2008∼2010년 네이버에 웹툰 ‘TLT(TIGER THE LONG TAIL)’를 연재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1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라이브 드로잉’ 제작 영상을 선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2016년 촬영한 ‘SK이노베이션’ 광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고인은 2023년까지 전시 일정이 빈틈이 없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정기 작가는 파리 전시를 마친 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던 중 심장 통증을 호소했고, 곧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을 거뒀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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