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최저치 재진입… '순방 외교' 타격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최저치 재진입… '순방 외교' 타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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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24%, 부정 65%… 與 31% 민주 36%
부정평가 이유 '외교' 17%로 가장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대한 긍정평가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외교 이후 하향곡선을 그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표됐다.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4%p 내린 24%를 기록했다. 20%대 고전을 면치 못하다 최근 30%선에 진입했지만, 순방 당시 '외교 논란'으로 지난 8월 첫째주 이후로 다시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p 오른 65%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속어 발언 파문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실제 응답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17%)', '경험·자질·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등을 꼽았다.

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은 각각 6%, '소통 미흡'과 '인사'는 각각 5%로 드러났다.

긍정평가 배경은 '외교(8%)'를 비롯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와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전 정권 극복(6%)' 등이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23%다.

순방 외교에 대해서도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33%는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고, 54%는 도움이 안됐다고 봤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3%p), 더불어민주당 36%(△2%p), 정의당 5%, 무당층 27%으로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