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97원 돌파 '연고점' 또 경신
원·달러 환율 1397원 돌파 '연고점' 또 경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9.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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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장상황 예의주시…시장안정조치 강구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5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게 1397.9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391.0원에 개장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전날 장중 연고점(1395.5원)을 갈아치웠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이후 13년5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정부가 환율 상승세와 관련한 구두 개입성 발언에 영향을 받아 1시23분 1393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환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국민들은 그 부분에 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쪽으로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할 경우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부분을 짚어보며 중앙은행과 금융당국, 관계부처가 수시로 회의하고 점검해 컨틴전시 플랜도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