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쯔쯔가무시증 유발 '털진드기' 감시
질병청, 쯔쯔가무시증 유발 '털진드기' 감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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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부터 12월까지 전국 위험 지역 발생정보 제공
질병관리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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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의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를 앞두고 ‘털진드기 발생감시 사업’을 8월 넷째 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털진드기 발생감시 사업은 국민에게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원인균인 털진드기 발생을 전국 단위 주별로 감시하는 것이다.

질병청은 전국에서 털진드기가 사람과 접촉할 우려가 있는 환경을 조사한 후 매주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 주간정보’ 등으로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해당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란 청장은 “가을철에는 털진드기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털진드기는 유충단계에서만 사람을 물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그 크기가 육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으므로 야외활동 후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2~3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