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내주 인적쇄신 관측… 홍보 김은혜 투입 유력
윤대통령, 내주 인적쇄신 관측… 홍보 김은혜 투입 유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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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전후 단행할 듯… 홍보·정부 라인 강화 가능성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17일 즈음 대통령실 개편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 구체적인 개편 폭과 후임 등을 놓고 다각도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여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관련 질문에 "국정동력이라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피면서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사퇴했고, 이어 인적 쇄신이 가시화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심사숙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홍보라인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라인에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투입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핵심 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했다가 낙선하고, 현재는 아무런 보직을 맡지 않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 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