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기자 내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기자 내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서실·국가안보실 인사 거의 마무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방송기자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치부 기자를 오래했고, 방송제작 경험도 있다"며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 홍보기획을 보다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널리 사람을 찾느라 늦어졌는데, 내일(4일)부터 같이 일을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35년 동안 방송사에 몸담은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YTN에서 홍보팀장, 정치부장, 디지털뉴스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직 언론인을 대통령실에 채용하는 데 대한 비판여론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인의 결정"이라며 "대통령실에 와서 일을 해서 다른 방식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본인이 여러가지 이유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내정자를 마지막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인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김성회 전 비서관 자진사퇴 후 공석인 종교다문화비서관 자리를 제외하면 41개 비서관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적임자를 계속 찾고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