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해외사업 호조
GC녹십자,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해외사업 호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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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232억, 영업익 131억…R&D 비용 증가 속 수익성 개선
GC녹십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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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4232억원의 매출과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 18.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기 3.4%포인트 개선된 33.5%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역시 해외 사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남반구향 독감백신은 6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혈액제제 해외 매출도 판매량 확대, 단가 인상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1060억원 △처방의약품 811억원 △백신 844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 부문이 509억원 등으로 매출이 집계됐다. 모두 순성장이다.

R&D(연구개발)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으나 주력 제품 호실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북반구 독감백신 매출이 인식되면서 하반기에도 백신 부문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장세를 보였다.

GC셀은 주요 캐시카우인 검체검사와 바이오물류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2분기 매출 5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와 건기식 사업 호조로 두 자릿수의 매출 외형 성장을 이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