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규모 민자 유치로 지방소멸 돌파구 찾는다
포항, 대규모 민자 유치로 지방소멸 돌파구 찾는다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2.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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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광객 시대 대비 유입인구 활성화 대책 마련

경북 포항시는 민선8기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 포항만의 자원을 발굴하고 민자사업 마스터플랜을 구축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적인 지방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도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50만 인구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민선8기에서는 인구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대규모 민자 유치 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더 큰 포항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자 유치의 핵심요소를 산업단지,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선점을 통한 활발한 기업 유치 △구도심 활성화: 그린웨이프로젝트 등 구도심 재생 △인재 유입·육성, 포스텍·한동대 등 교육자산과 연구시설 확충 △관광인프라 확충, 드라마 촬영지 등 관광자원 활성화로 설정했다.

또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용지 확보로 ‘혁신 DNA파크를 조성한다. 흥해읍 일대 78만평에 총 사업비 7621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포스코케미칼, GS건설,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입주로 분양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철강산업에 이어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유동인구 증가책으로서 머물고 싶은 포항만의 매력적인 ‘해양레저파크’를 조성해 기존 철강도시 이미지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민자 유치를 이끌어내 사람이 모여 활기가 넘치는 도시, 지속 성장 가능한 건강한 도시로서 시민들의 저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