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보건 비상사태 선언 여부 곧 결정"
WHO "원숭이두창 보건 비상사태 선언 여부 곧 결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7.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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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을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를 다시 논의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J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2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로 원숭이두창이 확산 중이고 1만4000건이 확인되자 재논의를 결심했다. 이 질병에 따른 사망자도 아프리카에서 5명이 나왔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 코로나에 적용 중이다.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 확산에 비상사태를 선언할지를 결정하겠다"면서 "코로나 동향도 주시 중이다. 각국은 백신 접종을 비롯한 의료 대응 체계를 갖추고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