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 6억 후원
금호석유화학그룹,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 6억 후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7.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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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참전용사 안내 프로그램…KWVMF 활동 참여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과 제임스 피셔 KWVMF 사무총장(오른쪽)이 화상을 통한 KWVMF 후원금 전달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과 제임스 피셔 KWVMF 사무총장(오른쪽)이 화상을 통한 KWVMF 후원금 전달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대한민국의 중요 역사를 기억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 동참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KWVMF)에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KWVMF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미 의회의 승인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립 추진과 함께 발족했다. 이후 1987년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자문 위원회가 구성, 1995년 기념공원·참전 기념비 조성과 2022년 추모의 벽 완공은 물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완공된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미군 3만6634명, 카투사 7174명 등 모두 4만3808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내 한국전쟁·참전용사에 대한 안내와 교육 프로그램 제작·운영 등 KWVMF 활동에 참여한다. 이는 기념관과 웹사이트·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 기념행사, 의례,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결한 희생 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틸럴리 KWVMF 회장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박찬구 회장의 결정에 기쁘다”며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