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尹대통령,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볼 수 없다"
이수진 "尹대통령,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볼 수 없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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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된 대통령 지지율 30%대, 국정 동력 상실한 것"
"대통령 자리만을 즐기지 말고 국민 삶 걱정하라"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초선·서울 동작을)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로 하락세를 탄 것에 대해 "'대통령 놀이'는 끝내고, 대통령 집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맹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가면 나라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경제 위기 상황이다.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격 미달의 장관을 줄줄이 추천해서 민생현안을 다뤄야 할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며 "대통령 용산 집무실 이전 강행, 비선들의 노골적인 국정 참여, 나토 외교 참사, 인사 실패 등으로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달 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라는 건 거의 국정 동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거듭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일하는 자리다. '저녁이 있는 삶'은 대통령의 생활이 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경제와 민생을 챙겨라. 대통령 자리만을 즐기지 말고, 국민의 삶을 걱정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급히 민생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 위기를 점검하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지속 주재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도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사정위원회와 같은 사회적 협의기구도 가동해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정파를 초월한 경제대책기구를 꾸리고,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