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소설 <역마> 속 옥화주막 운영자 전국 공모
하동군, 소설 <역마> 속 옥화주막 운영자 전국 공모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7.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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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명성 걸맞은 신규 운영자 선발…화개장터 새 명소 자리매김
옥화주막 운영자공모/하동군
옥화주막 운영자공모/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동서화합의 상징 화개장터에 조성된 소설 <역마> 속 ‘옥화주막’의 운영자를 전국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소설 <역마>는 화개장터 옥화주막을 배경으로 대를 이어 역마살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와 운명에 순응하는 토착적 한국인의 의식세계를 표현한 김동리의 대표작이다.

화개장터에 자리 잡은 옥화주막은 2016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소설 속 공간과 등장인물을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이며 화개장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옥화주막의 운영 수준을 높이고, 소설 <역마>의 명성에 걸맞은 운영자를 선발하고자 전국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한다. 선발 기준은 전통 또는 현대악기 1가지 이상 연주가 가능하고, 옛 주막과 유사한 전통음식점 근무경력이 있는 자를 우선 선발한다.

또한 주막에 상주하면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화개장터 명성과 소설 <역마>에 걸맞은 옥화주막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운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갖춰 오는 8일까지 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 공모를 통해 옥화주막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의 우수한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