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22 유럽 배터리쇼' 참가…차세대 전장부품 선보여
두산, '2022 유럽 배터리쇼' 참가…차세대 전장부품 선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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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 솔루션 소개
‘2022 유럽 배터리쇼’에 참가한 두산 부스 랜더링 이미지. [이미지=두산]
‘2022 유럽 배터리쇼’에 참가한 두산 부스 랜더링 이미지. [이미지=두산]

두산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차세대 PFC(Patterned Flat Cable)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선보인다.

두산은 이달 28일에서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2 유럽 배터리쇼(2022 Battery Show EU)’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로 배터리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쇼케이스 활동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비롯해 배터리셀, 모듈, 팩 등과 관련된 550개 이상 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PFC △패턴 퓨즈(Pattern Fuse) △액티브(Active) BBM(Bus Bar Module) △LCCS(Laminated Cell Contact System) 등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차세대 부품·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에 절연 필름을 라미네이팅 해 만들었다. PFC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배터리팩의 원가를 절감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렸다. 더불어 FPCB의 길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처음으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전기차 전장 길이 3미터(m)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은 이 같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회로의 과전류를 방지하는 퓨즈를 내재화 해 별도의 칩을 부착할 필요 없는 패턴 퓨즈, 전선 자체에 전자 소자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액티브 BBM, 부품 보호 케이스를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필름 소재로 바꾼 LCCS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우 두산 전자BG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배터리팩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차세대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고 두산의 전기차 전장부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려 궁극적으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