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 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尹사단' 신봉수… 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6.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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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공판부 검사가 배치됐다.

신봉수 신임 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맡으며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지휘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임관혁(26기) 광주고검 검사가 승진 보임했다. 

노정연(25기) 창원지검장은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발탁돼 부산고검장으로 갔다. 

22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고검장, 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 인사이자 법무부 인사위원회 소집 후 하루 만이다. 

정기 인사에는 윤 사단이 대거 배치됐다. 특수통이자 윤 사단으로 분류되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28기)는 의정부지검장으로,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신 검사는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이 검사는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함께 수사했다. 

공안통 송강(29기) 청주지검 차장은 대검 기조부장으로, 정영학(29기) 울산지검 차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의를 밝힌 김관정(26기) 수원고검장과 이정수(26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찬호(26기) 광주지검장은 의원 면직됐다. 

법무부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전문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진, 전보된 인사들은 27일 부임해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