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윤리위 심판대 오른다… 김철근 정무실장 출석
이준석 대표, 윤리위 심판대 오른다… 김철근 정무실장 출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6.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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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징계 심의… 징계 여부‧수위 당일 안나올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중앙윤리위원회의 심판대에 오른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윤리위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킬 예정이다. 김 실장은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씨를 만나 7억원의 투자 각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와 김 실장을 비롯해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제출한 서면 소명 자료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 대표의 참석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직접 참석해 소명할 가능성도 높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한학술세미나(윤상현 의원실 주최)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회의에 직접 출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상황에 따라 하겠다"고 답했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가지다. 다만 이날 곧바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이 대표의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에도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윤리위는 지난 4월 이 대표의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