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지난 15일 KB국민카드와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타당성 검토 △인력 파견 △공동 투자 △기술 이전 등의 영역에서 손을 잡는다. 특히 해외 진출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한국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과 생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의 해외 사업은 KB국민카드와 따라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진행하게 되면서 결제 인프라 확장을 넘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그간 온·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다. 2019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허브 등 해외 직접구매 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글로벌 결제 기반을 구축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풍부한 해외 사업 역량을 보유한 KB국민카드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KB국민카드와 협업하면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우수성을 동남아시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카카오페이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선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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