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농림부 이어 환경부 '탄소절감' 지원 받는다
오리온, 농림부 이어 환경부 '탄소절감' 지원 받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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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장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선정…연 540t 감축 기대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익산공장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설비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그간 추진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바탕으로 공정 개선과 고효율 설비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효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12월까지 탄소중립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 금액 중 50%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배합기와 오븐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한 온수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또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540여톤(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꾸준히 실행한 온실가스 저감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어 환경부 주관 지원사업까지 선정됐다”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해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이 동시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청주공장은 ‘Only 오리온’ 분임조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스낵 제조공정 설비 개선 등을 통한 온실가스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