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천대장·수원당수2' 공공주택 국민 소통 설계공모
LH, '부천대장·수원당수2' 공공주택 국민 소통 설계공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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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만 복지 마을·인간중심 생태디자인' 콘셉트 적용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LH 본사. (사진=신아일보DB)

LH가 부천대장 A1블록과 수원당수2 A5블록에서 지역주민 등이 제안한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과 '인간중심 생태디자인' 콘셉트를 각각 적용한 공공주택 특별설계공모를 진행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천대장 A1블록'과 '수원당수2 A5블록'에서 '국민 소통형 특별설계공모'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설계 과정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주택을 만들기 위해 이번 특별설계공모를 기획했다.

지난달 부천대장 A1블록을 대상으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고 부천지역 임대주택 입주민과 리빙랩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을 단지 콘셉트로 정하고 설계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단지 설계 주안점은 감성 디자인이 반영된 입체 디자인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다.

또 수원당수2 A5블록에서는 '인간중심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존홍 서울대학교 교수를 코디네이터로 위촉하고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수원 지역 임대주택 입주민 생활을 관찰했다. 또 FGI(집단 심층면접)와 전문가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도출한 입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설계공모지침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단지 설계 주제는 '인간중심 생태디자인'이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넘어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 디자인을 접목한 '인간과 자연의 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주거단지'를 그린다.

공모 일정은 20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고 22일 현장설명, 27일 질의회신, 다음 달 29일 작품접수 후 8월11일 심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LH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공공주택 디자인 발굴을 위해 올해 지구별 총괄건축가(MA) 제도를 도입한다. 총괄건축가는 공공주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무 경험, 국내외 건축물 수상 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위촉된 총괄건축가는 △사업기획 △지구 특성을 고려한 설계 콘셉트 도출 △공모지침서 작성 등 프로젝트를 협업·관리한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공공주택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주택기술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임대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국민 소통을 통해 사람 중심 주거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국민 주거 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