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계기 한·싱가포르 국방장관회담 개최
국방부장관,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 계기 한·싱가포르 국방장관회담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2.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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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9차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대화) 참석을 계기로 지난 10일 응엥헨(NGEngHen)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정세와 양국 간 국방협력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응 엔 헨 국방장관은 최근 유럽 정세가 냉전 이후 최대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아시아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신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더 이상 고도화되지 못하도록 우선적으로 억제해 나가는 가운데, 이와 병행하여 북한이 보유한 핵·미사일을 실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미가 연합태세를 공고히 하는 등 대북 대응의지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양국 장관은 2009년에 체결하여 국방협력의 기틀을 제공해 온 「한-싱가포르 국방협력 양해각서」개정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양 장관은 이번 개정 양해각서가 최근 점증하고 있는 비전통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안보, 화생방, 사이버안보 분야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서 이를 계기로 양국 국방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양국의 국방홍보기관은 '국방홍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방콘텐츠 개발, 미디어 기술 등 국방홍보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