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 착수
'고양은평선·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 착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6.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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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내년 하반기까지 확정
고양은평선 노선 계획도. (자료=국토부)
고양은평선 노선 계획도. (자료=국토부)

국토부가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및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13.9km 구간에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4100억원 규모다.

서울 도시철도 3·6호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등과 연계해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 계획도. (자료=국토부)
강동하남남양주선 노선 계획도. (자료=국토부)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의 연장사업으로 서울시 강동구에서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km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1032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 노선이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GTX-B, 진접선과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 동북부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용역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주관한다. 이후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용역을 통해 마련된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용역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과 적정 시설 규모 산출, 노선 선정, 건설·운영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승근 대광위원장은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해 광역버스·도로와 같은 연계 교통망이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