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는 지난 24일 하천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폭우 등 기후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기습폭우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기습폭우로 불광천 수위가 상승해 산책로 및 체육시설이 침수됐다는 상황을 가정해 주민대피 및 고립자 인명구조 훈련, 지하주택 침수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수기 가동 시연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 합동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부경찰서, 은평소방서, 은평구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여했다.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을 맡고 있는 정회원 도시건설국장은 훈련현장을 점검하면서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잦은 기습폭우가 예상된다”며 “구는 오늘처럼 재난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실제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 분야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여름철 풍수해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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