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국, 러시아 비판할까… 8개월만에 대면 정상회의(종합)
쿼드 4국, 러시아 비판할까… 8개월만에 대면 정상회의(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5.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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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발언·중국 포위망 등 국제현안 논의 주목
(사진=UPI/연합뉴스)
(사진=UPI/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다만 인도가 러시아와 우호관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비판이 아닌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쿼드(Quad) 4국은 24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핵심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쿼드 4국 정상의 대면 회의는 8개월 만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9월 2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정상회의를 통해 4국은 인도·태평양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양 진출 과 패권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수준 높은 인프라 정비, 우주·사이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NHK에 따르면 우준 분야의 협력체를 만드는 방안이 공동성명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

공동성명 원안에 5G와 6세대 이동통신(6G), 바이오 기술과 관련해 산업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대화를 만드는 구상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쿼드 4국은 5G 사업자 다양화를 도모하거나 상호 운용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