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로 달려라" 남원 에어레일 6월 정식 개장
"하늘 위로 달려라" 남원 에어레일 6월 정식 개장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2.05.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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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하늘 위 레일을 따라 운행되는 특별한 모노레일인 ‘남원에어레일’이 6월 개장한다.

23일 전북 남원시는 "개장을 앞두고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남원에어레일은 남원관광단지 내 춘향테마파크 – 함파우소리체험관 –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연결하는 춘향 – 함파우 – 천문대 3개 스테이션 총 연장 2.44km 구간을 운행한다.

최고 높이가 11m 정도로 높고, 코스 곳곳에 다이나믹 한 경사로가 포진되어 있어 실제 속력 대비 체감 속력이 빠르게 느껴져 마치 남원 하늘 위에서 고급스러운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남원에어레일은 레일 선로에 설치된 고압 전기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기존의 모노레일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와 날씨로 인한 운행제한 등의 문제들을 보완하는 이엠티씨의 최신형 배터리식 모노레일 8인승 차량으로 운영돼 4계절 내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원에어레일은 개장 후 춘향 스테이션에서 출발해 함파우 – 천문대 스테이션을 거쳐 다시 춘향 스테이션으로 도착하는 순환 티켓과 원하는 스테이션에서 탑승해 다음 스테이션에서 하차하는 단일 구간 편도 티켓으로 나눠 판매할 예정이다.

순환 티켓 구매 시 약 40여 분의 운행시간 동안 남원 하늘 위에서 여유롭게 남원의 고즈넉한 자연 경관을 조망하며 힐링 할 수 있다. 단일 구간 편도 티켓 구매 시에는 3개 스테이션 어디서나 승∙하차하며 스테이션 주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나의 이동 수단으로써 남원을 더욱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게 된다.

남원에어레일은 이번 시운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모노레일 차량 및 레일 안정성 확인, 운전 관련 제어시스템 등 모든 안정성 검사가 완료되는 6월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와이어로프를 타고 최대 시속 80km로 활강하는 국내 최초 도심형 짚와이어 ‘어사와이어’와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65m 높이에 설치돼 있는 하늘길을 걷고 뛰며 짜릿한 스릴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등 높이 78m 춘향타워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시설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벌써부터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남원에어레일이 개장하면 남원 대표 관광지로 춘향과 이도령의 숭고한 사랑을 이룬 광한루원과 함께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문화자원, 전라도 남원의 맛있는 먹거리 등 기존 관광 자원에 낭만적이면서 다이나믹한 요소가 더해져 이색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과 힐링이 필요한 2030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국내여행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