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하폐수처리시설 수의계약, 익산시장선거 최대 쟁점
100억원 하폐수처리시설 수의계약, 익산시장선거 최대 쟁점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2.05.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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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형택 후보측)
(사진=임형택 후보측)

20일 전주KBS 라디오 ‘패트롤 전북’에서는 6.1 지방선거 익산시장후보 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방송에서는 17일 방송된 KBS방송토론회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100억원 하폐수처리시설 수의계약’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정헌율 후보는 ‘90일 전에 위탁동의를 받게 돼있다’는 조례를 근거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 당시 수사를 받았던 공무원들은 사실상 표창을 받아야할 사람들이라며 다시 한번 공무원들의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례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임형택 후보의 발언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임형택 후보는 "100억원 하폐수처리시설 수의계약을 직무정지 이틀 전에 의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한 것은 누가 봐도 특혜의 소지가 있고, 공무원들이 조사를 받은 원인은 심사위원만 바꿔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공개입찰에 올렸기 때문"이라며, 이를 경찰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기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현율 후보 재임 6년간, 90일 전에 위탁동의안을 조례를 지켜 제출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정헌율 후보 본인이 그 위험한 일을 지난 6년 동안 많이 해왔다’고 반박했다.

결국 100억원 하폐수처리시설 수의계약은 임형택 후보의 반대토론에 대부분의 의원들이 동의하여 부결된 바 있다.

임형택 후보는 토론회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업체간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공개입찰을 하는 것인데, 정헌율 후보는 업체간의 경쟁이 문제를 일이킬 수 있다며 수의계약을 하려 했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