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진 60대 구속영장 신청에 "안타까운 마음"
인천 선거유세 중 시민이 던진 철제그릇에 맞는 사고를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가해자의 '선처'를 바랐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자신에게 철제 그릇을 던진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과 관련해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며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이번 만큼은 선처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오후 9시356분경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앞 먹자골목 일대 상가를 돌며 인사를 하던 중 60대 남성 A씨가 던진 철제 그릇에 맞았다. 크게 부상하지는 않았다.
이에 이 위원장 측은 경찰을 불렀고, A씨는 유세 현장에 곧바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는데 시끄럽고 기분이 나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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